일본 J리그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간의 제휴 가능성이 대두됐다고 닛칸스포츠가 26일 전했다.
하라 히로미 J리그 부의장은 26일 도쿄의 JFA(일본축구협회) 하우스에서 자국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선수 육성은 정평이 나 있다"며 "(협의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고 밝혔다. J리그 사무국은 내년 4월로 예정된 레알 마드리드-FC바르셀로나 간의 '엘 클라시코'를 현지 시찰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J리그는 지난 7월 영국 퍼폼그룹과 10년 간 2조원에 달하는 중계권 계약을 체결한 뒤 본격적인 외형 확대에 나선 모양새다. 오래 전부터 독일 분데스리가와 제휴 관계를 이어오고 있는 상황에서 스페인 무대까지 보폭을 넓혀 일본 선수들의 유럽 진출 통로를 넓히는것 뿐만 아니라 리그 가치를 높이겠다는 게 궁극적인 목표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