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영국)=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 조성준 통신원]안토니오 콘테 첼시 감독이 다가오는 겨울 이적 시장에서 좀 더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번 이적 시장에 많은 돈을 투자하기 보다는 유스 선수들에게 좀 더 많은 기회를 주겠다는 입장이다.
콘테는 "당연히도, 우리는 오스카를 중국으로 이적시켰기 때문에, 충분한 자금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우리는 좀 더 옳은 방향으로 돈을 쓸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우리의 스타일에 잘 적응 할 수 있는 선수를 영입하는 것을 선호한다. 하지만 이번 이적 시장에서 그러한 선수를 찾는 것은 쉽지는 않아 보인다. 현재로써는 구단과 함께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대신 첼시 아카데미의 유소년 선수들을 기용할 생각이 있다고 밝혔다. 루벤 로프터스-치크와 나다니엘 찰로바는 종종 교체 선수로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또한 케네디와 찰리 무손다는 각각 왓포드와 레알 베티스로 임대를 떠났다가 최근 다시 첼시로 돌아왔다. 콘테 감독은 "케네디와 무손디는 임대를 떠나 많은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기에 다시 불러들였다"고 설명했다. 또한 "우리는 어린 선수들을 많이 보유하고 있다. 나는 그들을 신뢰한다. 루벤, 찰로바, 조우마, 무손다, 케네디 등이 바로 거기에 속한다. 이러한 선수들을 데리고 있다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어린 선수들만을 쓰는 것이 힘들어질 경우, 새 해결책을 찾는 것 역시 중요하다"고 말하며 새로운 선수 영입 가능성을 암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