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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해로 만들고 싶어요."
류승우는 "2016년은 많이 아쉬웠다"며 "가장 큰 목표였던 리우올림픽에서 뜻을 이루지 못했다. 2017년은 닭띠인 만큼 나의 해로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쉽지 않은 도전이었지만, 류승우는 안정적으로 팀에 녹아들고 있다. 그는 "헝가리에 갔을 때 리그 분위기에 적응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며 "감독님을 비롯해 선수들이 잘 챙겨줬다. 이제 어느 정도 적응했다"고 말했다.
실제로 류승우는 지난해 9월 이적 후 꾸준히 출전 기회를 잡았다. 그는 헝가리 1부리그 NB1 데뷔전에서 MTK를 상대로 데뷔골을 폭발하며 눈길을 끌었다. 류승우는 올 시즌 전반기에만 10경기에 출전해 1골을 기록했다.
2017년 한 단계 도약을 노리는 류승우는 한국에서 크리스마스 휴식기를 보냈다. 약 3주간 한국에서 머물며 재활과 근력 보강 운동을 보강하며 후반기를 준비했다. 2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한 류승우는 본격적으로 후반기 열전에 돌입한다.
그는 "2017년이 시작됐다. 처음 팀에 합류했을 때는 부진했지만, 뛸수록 경기력도 올라오는 것 같다"며 "팀이 이루고자 하는 목표를 이룰 수 있도록 도움이 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새 희망을 노래하는 류승우는 "2017년는 닭띠의 해인만큼 나의 해로 만들고 싶다. 골도 많이 넣고 싶다"며 웃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