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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축구연맹(FIFA)이 2026년 월드컵부터 조별리그에서 승부차기를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FIFA는 특히 1970~1980년대 북미 지역에서 사용했던 스타일의 승부차기를 도입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빌트지는 설명했다. 페널티박스 안에서 공을 세워놓고 차는 것이 아니라, 골대로부터 25m가량 떨어진 지점부터 몰고 와서 골키퍼와 1대 1 상황에서 승부를 가리는 것이다.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에서는 출범 초창기였던 1990년대 초중반 이런 승부차기 방식을 시행한 바 있다. 이에 대해 판바스턴 위원장은 "그것도 대안 중 하나"라며 "골키퍼는 페널티박스 밖으로 나오면 안되지만, 공을 한 번 쳐내면 끝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승부차기는 하나의 옵션일 뿐 다른 대안들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