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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 뮌헨(독일)이 아스널(잉글랜드)을 대파하면서 유럽챔피언스리그 8강행에 한 발짝 다가섰다.
아스널은 전반 30분 로랑 로시엘니가 뮌헨 문전 앞에서 공중볼을 다투가 상대 선수에게 채이면서 페널티킥 기회를 얻었다. 키커로 나선 알렉시스 산체스의 슛이 골키퍼 마누엘 노이어의 손에 걸렸지만 산체스가 달려들어 오른발 발리슛으로 마무리 하면서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갔고, 전반전은 1대1로 마무리 됐다.
아스널은 후반 3분 코시엘니가 전반전 부상의 여파를 이겨내지 못하고 교체되면서 수비라인에 균열이 생겼다. 뮌헨은 이 틈을 놓치지 않았다. 후반 8분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가 필립 람의 크로스를 헤딩골로 연결시킨데 이어 3분 뒤에는 티아고 알칸타라가 레반도프스키의 힐패스를 문전 오른쪽에서 오른발로 마무리 했다. 후반 18분엔 알칸타라가 다시 득점포를 쏘아 올리면서 순식간에 점수차를 3골로 벌렸다. 후반 43분엔 교체로 들어온 토마스 뮐러가 알칸타라의 패스를 받은 뒤 수비수 두 명을 제치고 왼발골로 쐐기를 박았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