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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라탄이 날아올랐다. 맨유가 EPL컵 정상에 올랐다.
하지만 승리의 여신은 맨유를 향해 웃었다. 선제골을 넣었던 즐라탄이 후반 42분 승리의 쐐기를 박는 결승골을 터뜨리며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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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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