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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이 너무 좋아서 중국 안갔다."
조나탄은 1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광저우 헝다와의 ACL 조별리그 2차전에서 경기감독관이 선정한 맨오브더매치로 뽑혔다.
최전방 공격수로 출전한 조나탄은 이날 전반에 2-1로 앞서가는 골을 터뜨렸다. 2대2 무승부로 아쉬움을 삼켰지만 조나탄은 이날 골잡이로서 역할을 부족함 없이 선보였다.
특히 조나탄은 지난 겨울 이적시장에서 중국 여러 팀으로부터 러브콜을 받았던 것으로 밝혀졌다. 이날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중국 매체의 기자가 "중국리그에서 러브콜을 받았던 것으로 알고 있는데 거절한 이유가 무엇이냐"고 물었다.
그러자 조나탄은 미소를 머금으며 "나를 높게 평가해줘서 고맙다. 내가 중국으로 가지 않은 이유는 수원이란 팀을 너무 좋아하기 때문이다. 나는 여기서 무척 행복하다"고 답했다.
이날 조나탄은 염기훈의 코너킥 상황에서 땅볼 패스를 받아 골을 넣었다. 상대의 허를 찌르는 절묘한 약속된 플레이로 탄성을 자아냈다.
조나탄은 "세트피스는 앞으로 보여줄 게 더 남아있다"며 또다른 깜짝쇼를 예고했다.
수원=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