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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와 강원이 4일 상주시민운동장에서 격돌한다.
두 팀은 올 시즌 '폭풍영입'으로 연결되어 있다. 상주는 올해 18명의 신병을 맞이했다. 훈련소에 있는 이종원까지 더해지면 19명의 폭풍 영입이다. 특히나 이번 신병들의 경우 포지션별로 윤주태 홍 철 등 K리그 각 팀의 주요 선수들이 선발되어 '알짜배기 신병'으로 평가되며 많은 기대를 모았다. 강원 역시 이근호 정조국 등 새로운 선수들 대거 영입해 관심을 받았다. 두 팀 모두 선수단의 변화가 큰 만큼 조직력을 누가 더 잘 구축했느냐가 결과의 핵심 포인트다.
어제의 동지가 오늘의 적이 되는 기묘한 순간도 있다. 한때 상주상무의 아이콘이었던 이근호가 상대팀으로 상주시민운동장을 방문한다. 상주상무에서 국가대표로 재 발탁돼 월드컵 득점 등 활약으로 상주시민들의 큰 사랑을 받았던 만큼 그 오묘한 순간이 어떻게 기록될지도 보는 이들의 흥미를 더한다.
두 팀의 물러설 수 없는 맞대결은 4일 오후 3시에 킥오프한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