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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날때까지 끝난게 아니다' PS 최후의 생존팀은?

김가을 기자

기사입력 2017-03-02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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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지난해 10월 막을 올린 2016~2017시즌 NH농협 V리그는 정규리그 종료까지 팀당 3경기만 남겨두고 있다. 그러나 봄 배구 주인공은 아직 오리무중이다. 얼핏 윤곽만 드러났을 뿐이다. 포스트시즌에 진출하기 위한 막판 경쟁이 치열하다.

▶'안정권' 진입한 대한항공-현대캐피탈

1일 현재 봄 배구에 가장 가깝게 다가간 팀은 단연 대한항공이다. 대한항공은 33경기에서 승점 70점을 쌓으며 선두 질주 중이다. 2위 현대캐피탈(승점 62점)과의 승점 차는 8점. 대한항공은 남은 3경기에서 승점 2점만 쌓으면 2010~2011시즌 이후 6년 만에 자력 우승이 가능하다. 대한항공은 한국전력(3일), 삼성화재(7일), OK저축은행(14일)과의 일전을 남겨놓고 있다.

2위 현대캐피탈도 안정권에 진입했다는 평가다. 비록 대한항공과의 점수 차는 벌어졌지만, 3위 한국전력(승점 56점)과의 격차를 벌리며 봄 배구에 가까이 다가갔다. 그러나 남은 일정이 만만치 않다. 현대캐피탈은 포스트시즌 전쟁을 펼치고 있는 우리카드(4일), 한국전력(8일), 삼성화재(11일)와 연달아 맞붙는다.

▶'내일' 없는 한국전력-삼성화재-우리카드

봄 배구까지 남은 티켓은 단 한 장. 3위 자리를 두고 한국전력, 삼성화재, 우리카드가 팽팽한 기싸움을 펼치고 있다. 물론 변수는 있다. 바로 '마지막 카드' 준플레이오프다. 준플레이오프는 정규리그 3위팀과 4위팀 간의 승점 차이가 3점 이내일 경우에만 실시한다. 세 팀은 3~4위 자리를 두고 접전을 펼치고 있다.

3위 싸움에서 우위에 있는 팀은 한국전력이다. 승점 56점으로 3위에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남은 일정이 만만치 않다. 3일 대한항공을 시작으로 현대캐피탈(8일), KB손해보험(10일)과 대결한다. 특히 현대캐피탈, KB손해보험과는 연달아 원정에서 대결하는 만큼 체력 및 분위기 싸움이 중요해 보인다.

삼성화재와 우리카드의 각오도 만만치 않다. 2일 서울장충체육관에서 외나무다리 맞대결을 펼친 두 팀은 남은 경기 결과에 따라 봄 배구 진출 여부가 갈린다. 우리카드는 현대캐피탈(4일), OK저축은행(9일), KB손해보험(12일)과 대결한다. 경기 일정 및 올 시즌 상대 전적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썩 나쁘지 않다. 우리카드는 현대캐피탈(1승4패)을 제외한 OK저축은행과 KB손해보험을 상대로 각각 4승1패를 기록하며 우위에 있다. 반면 삼성화재는 다소 마음이 급하다. 기회가 2번에 불과하다. 그것도 대한항공(7일), 현대캐피탈(11일) 등 상위권 팀과 잇달아 맞붙는다.


마지막까지 숨막히는 순위 쟁탈전. 과연 어느 팀이 포스트시즌까지 살아남을 수 있을까.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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