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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영국)=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맨유가 10명이 뛴 본머스를 상대로 1대1 무승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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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시작하자마자 맨유는 경기를 주도했다. 1분만에 발렌시아가 볼을 끊어낸 뒤 이브라히모비치에게 패스, 다시 루니를 거쳐서 발렌스아로, 다시 클로스가 올라가고 루니의 헤딩슛이 나왔다. 4분에는 쇼가 왼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포그바가 슈팅했다. 9분에는 본머스 수비진의 패스 미스를 루니가 잡아서 공격으로 연결했지만 아쉽게 골로 마무리하지는 못했다.
맨유의 파상 공세 앞에 본머스는 숨을 죽였다. 수비를 단단히 하면서 역습으로 나섰다. 아포베와 킹이 날카로운 움직임으로 맨유의 수비진에 부담을 줬다. 하지만 많지는 않았다. 경기의 주도권은 맨유가 쥐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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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골 앞선 맨유는 더욱 몰아쳤다. 결정타를 날리고 싶어했다. 모든 것이 순조로워보였다. 패스는 이어졌고, 슈팅 찬스는 계속 나왔다. 하지만 골이 문제였다. 보루치 골키퍼의 선방에 계속 막혔다.
이런 와중에 맨유의 실수가 나왔다. 38분이었다. 본머스가 역습을 펼쳤다. 아포베가 최전방으로 찔러줬다. 이를 푸흐가 잡았다. 푸흐의 페인팅에 존스가 완벽하게 속았다. 반칙이었다. 페널티킥이었다. 이를 킹이 가볍게 골로 연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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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의 큰 변수가 등장했다. 주심이었다. 주심은 전반 추가시간 서먼에게 레드카드를 꺼내들었다. 이해할 수 없는 판정이었다. 직전 상황이었다. 맨유의 공격 상황에서 밍스가 넘어진 이브라히모비치의 머리를 밟고 지나갔다. 화가 난 이브라히모비치는 코너킥 몸싸움 과정에서 점프하면서 팔꿈치로 밍스의 머리를 쳤다. 밍스가 넘어졌다. 이 과정에서 서먼이 이브라히모비치를 밀었다. 프렌드 주심은 서먼에게만 경고를 줬다. 서먼은 경고 누적으로 퇴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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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적 열세에 놓인 본머스는 후반 내내 수비만 했다. 공격을 할 힘이 없었다. 맨유의 파상공세를 막고 또 막았다. 무리뉴 맨유 감독은 루니와 캐릭, 쇼를 불러들였다. 대신 펠라이니와 린가드, 래시포드를 투입했다. 총공세로 나섰다.
후반 15분 찬스를 맞이했다. 본머스의 수비수가 실수했다. 문전 안에서 포그바의 크로스를 손으로 막았다. 페널티킥이었다. 키커는 이브라히모비치였다. 이브라히모비치는 골문 앞에 섰다. 그리고 슈팅했다. 보루치의 예측이 빛났다 손으로 막아냈다. 노골이었다. 이브라히모비치의 실축이었다.
이후 맨유는 골을 넣기 위해 계속 상대를 몰아쳤다. 하지만 본머스는 강인했다. 버티고 또 버텼다. 선수들은 몸을 던졌다. 결국 더 이상의 추가실점은 하지 않았다.
맨유에게는 패배같은, 동시에 본머스에게는 승리같은 무승부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