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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셀로 부상은 경미, 조용형은 애들레이드전 제외

임정택 기자

기사입력 2017-03-12 10:20



불행 중 다행이다.

제주는 11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울산과의 2017년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라운드에서 후반에만 3골을 몰아치며 3대0 완승을 거뒀다.

하지만 걱정거리가 있었다. 주축급 부상이었다. 전반 막판 '공격 첨병' 마르셀로가 쓰러졌다. 극심한 통증을 호소했다. 더 뛰기 어려웠다. 결국 전반 42분 들것에 실려나갔다.

여기에 스리백 '컨트롤 타워' 조용형의 상태도 의심스러웠다. 조용형은 전반이 끝나고 그라운드를 벗어났다.

홈에서 완승을 거뒀지만, 15일 애들레이드(호주)와의 2017년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H조 3차전을 앞둔 상태라 주축급 2명의 이탈은 큰 손실이었다.

다행히 최악을 면했다. 조성환 제주 감독은 "걱정을 많이 했는데 마르셀로의 부상은 경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어느 정도 회복을 하면 경기 뛰는 데엔 지장이 없는 상태"라고 했다.

하지만 조용형은 회복 시간이 필요할 전망이다. 오른쪽 햄스트링 부상을 했다. 조 감독은 "조용형의 경우엔 다소 회복기가 필요하다. 햄스트링 근육이 시작되는 부분에 통증을 호소하고 있다"며 "울산전을 치르기 전부터 해당 부위에 부상을 안고 있었다. 훈련과 동시에 회복이 가능하다는 소견이 있었고 본인의 출전의지가 강해 출전을 해왔는데 문제가 생겼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부상을 안고 있었기에 당초 애들레이드전 명단에서 제외할 생각이었으나, 부상 때문에 선택의 여지도 없게 됐다"고 설명했다.

제주는 12일 홍콩을 경유해 호주 애들레이드에 입성한다.


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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