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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만의 플레이로 이기겠다."
다음은 조 감독의 일문일답.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날씨도 한국과 다를 뿐만 아니라 한국에서 장거리 비행을 했기 때문에 분명 선수들 컨디션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있을 것이다. 하지만 강한 의지로 왔기 때문에 그러한 것들은 우리가 충분히 극복 할 수 있는 부분이다.
-전년도 아시아 챔피언인 전북이 출전 박탈되면서 그 자리에 대체돼 들어가게 된 건데, 그 것에 대한 압박이 있는지.
▶그러한 압박은 전혀 없다. 우리는 우리만의 플레이를 해서 이기면 되는 것이다.
-감바 오사카가 제주와 비슷한 포메이션으로 지난번 애들레이드에서 대승을 거두었는데 동일 포메이션으로 갈 것인가.
▶그건 말해줄 수 없다(웃음).
-이번 경기를 이기면 예선 9부 능선을 넘게 되는 것이다. 경기를 안전하게 운영할 것인가 아니면 공격적으로 운영할 것인가.
▶이번 경기 뿐만 아니라 이번 주말 전남전도 있다. 물론 우리의 목적은 이기는 것도 있지만, 아무도 부상을 당하지 않는 것 역시 중요하다.
-애들레이드 팀에 대해 아는 정보가 있다면.
▶전년 시즌에 매우 좋은 성과를 냈지만 이번 시즌 전력누수로 약간 힘든시간을 보내고 있는 걸로 알고 있다. 젊은 선수들이 많아 경험이 부족한 점을 빼면, 경기력적인 측면에서 애들레이드는 강한 팀이다.
-이번 경기에 얼마나 자신감이 있는지.
▶지난 경기들의 결과와 지금 순위는 상관이 없다. 우리가 가진 자신감을 토대로 경기를 펼칠 것이다. 호주에서는 럭비나 다른 스포츠보다 상대적으로 축구 인기가 조금 떨어지는 것 같아 아쉽지만 내일 경기장을 찾아주시는 애들레이드의 축구 팬분들을 위해 좋은 경기를 보여주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