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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만의 플레이로 이기겠다."
다음은 조 감독의 일문일답.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날씨도 한국과 다를 뿐만 아니라 한국에서 장거리 비행을 했기 때문에 분명 선수들 컨디션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있을 것이다. 하지만 강한 의지로 왔기 때문에 그러한 것들은 우리가 충분히 극복 할 수 있는 부분이다.
-전년도 아시아 챔피언인 전북이 출전 박탈되면서 그 자리에 대체돼 들어가게 된 건데, 그 것에 대한 압박이 있는지.
그러한 압박은 전혀 없다. 우리는 우리만의 플레이를 해서 이기면 되는 것이다.
-감바 오사카가 제주와 비슷한 포메이션으로 지난번 애들레이드에서 대승을 거두었는데 동일 포메이션으로 갈 것인가.
그건 말해줄 수 없다(웃음).
-이번 경기를 이기면 예선 9부 능선을 넘게 되는 것이다. 경기를 안전하게 운영할 것인가 아니면 공격적으로 운영할 것인가.
이번 경기 뿐만 아니라 이번 주말 전남전도 있다. 물론 우리의 목적은 이기는 것도 있지만, 아무도 부상을 당하지 않는 것 역시 중요하다.
-애들레이드 팀에 대해 아는 정보가 있다면.
전년 시즌에 매우 좋은 성과를 냈지만 이번 시즌 전력누수로 약간 힘든시간을 보내고 있는 걸로 알고 있다. 젊은 선수들이 많아 경험이 부족한 점을 빼면, 경기력적인 측면에서 애들레이드는 강한 팀이다.
-이번 경기에 얼마나 자신감이 있는지.
지난 경기들의 결과와 지금 순위는 상관이 없다. 우리가 가진 자신감을 토대로 경기를 펼칠 것이다. 호주에서는 럭비나 다른 스포츠보다 상대적으로 축구 인기가 조금 떨어지는 것 같아 아쉽지만 내일 경기장을 찾아주시는 애들레이드의 축구 팬분들을 위해 좋은 경기를 보여주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