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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테리 "내가 가장 존경하는 카펠로 감독님"

전영지 기자

기사입력 2017-03-15 08:40



"내가 가장 존경하는 감독님."

존 테리가 잉글랜드 전 대표팀 감독 파비오 카펠로에 대한 각별한 존경심을 드러냈다.

존 테리는 1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카펠로 감독과 함께 찍은 사진을 올렸다. FA컵 8강에서 첼시가 맨유에 1대0으로 승리한 직후 그라운드에서 카펠로 감독을 만났다. 이날 테리는 교체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경기에 나서지는 못했다.

카펠로 감독과 함께 찍은 기념사진을 올린 후 '어제 경기 후 카펠로 감독님을 만나서 기뻤다'라고 썼다. '내가 가장 존경하는 위대한 사람이자 위대한 감독'이라는 말로 존경심을 드러냈다.

테리는 자신이 인종차별 논란속에 대표팀 주장직을 박탈당했을 때 카펠로 감독이 보여준 무한 믿음과 지지에 대한 감사를 잊지 않고 있다. 유로 2012 현장에서 테리가 주장직을 박탈 당하자 카펠로 감독은 "아직 재판이 끝나지 않았는데 유죄를 속단하고 사회문제를 축구에 적용해 선수를 제재하는 행위가 바람직하지 않다"고 주장했었다. 카펠로 감독은 영국축구협회(FA)의 결정에 공개적으로 의문을 제기한 후 결국 감독직을 내려놨다.

한편 존 테리는 올시즌 안토니오 콘테 감독 체제에서 좀처럼 경기에 나서지 못하면서 향후 거취에 대한 이야기가 흘러나오고 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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