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크스부르크는 18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구자철과 계약을 연장했다. 구자철은 2019년 6월 30일까지 아우크스부르크에서 뛴다'고 발표했다.
전천후 미드필더인 구자철은 아우크스부르크와의 재계약을 앞두고 분데스리가 및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몇몇 팀에서 러브콜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EPL 소속 한 구단은 구자철의 마음을 잡기 위해 독일로 스카우터를 보내는 등 적극적으로 움직였다. 그러나 구자철은 아우크스부르크와의 재계약을 선택하며 의리를 지켰다.
2011년 볼프스부르크의 유니폼을 입고 독일 분데스리가에 데뷔한 구자철은 아우크스부르크에서 임대 선수로 뛰며 구단과 첫 인연을 맺었다. 2014~2015시즌에는 마인츠로 이적했지만, 2015년 아우크스부르크로 돌아왔다.
구자철은 폭넓은 활동량과 안정적인 플레이를 앞세워 아우크스부르크의 주축으로 자리잡았다. 2016년 3월 레버쿠젠전에서는 구단 최초로 해트트릭을 달성하는 역사를 쓰기도 했다. 올 시즌도 마찬가지다. 그는 올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19경기)와 포칼컵(2경기) 등 총 21경기에 출전, 3골-3도움을 기록하며 팀을 이끌고 있다.
구자철은 "아우크스부르크는 또 다른 나의 고향이다. 다 함께 힘을 합쳐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스테판 로이터 아우크스부르크 이사는 "구자철과 재계약을 맺게 돼 기쁘다. 그는 굉장한 팀플레이어이자 개인 기술이 뛰어난 선수"라고 강조했다.
의리를 선택한 구자철. 다시 한 번 손을 맞잡은 구자철과 아우크스부르크의 동행에 관심이 모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