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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축구를 하게 돼 즐겁다. 나는 자신감으로 축구를 한다."
극적인 무승부의 중심에는 문선민이 있었다. 스웨덴 유학파인 문선민은 올 시즌 인천 유니폼을 입고 K리그에 데뷔했다. 지난달 18일 전북전에서 첫선을 보인 문선민은 K리그 두 번째 경기만에 골맛을 보며 환호했다. 이기형 인천 감독이 "앞으로 더 발전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을 정도다.
이어 "스웨덴은 피지컬이 압도적이다. 그러나 압박이나 조직력은 K리그가 우수하다"며 "올 시즌 목표는 공격포인트 15개다. 골을 넣은 것은 좋은데 경기력이 좋지 않았다. 조금 더 자신 있는 플레이를 보여드려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인천은 9일 포항과 맞붙는다. 문선민은 "다음 경기에서는 반드시 승리를 챙기고 싶다. 골을 넣은 뒤에는 잘 지켜야 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인천=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