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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퀴야의 남태희 스포츠조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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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리그에서 뛰고 있는 남태희(26·레퀴야)가 시즌 13호골을 터트렸다. 카타르 진출 이후 한 시즌 최다골 기록이다. 남태희는 2011년 프랑스리그에서 지금의 레퀴야로 이적했다. 이번이 6번째 시즌이다. 종전 한 시즌 최다골은 2013~2014시즌의 12골이었다. 남태희는 지금까지 중동리그에 진출한 한국 선수 중 최고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남태희는 3일(한국시각) 카타르 스포츠클럽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엘자이시와의 2016~2017시즌 카타르 스타리그 24라운드 경기에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했다. 한국 A대표팀에 소집됐다가 복귀한 첫 경기에서 90분 풀타임을 소화하면서 1골을 뽑았다.
리그 13호골로 카타르리그 득점 공동 5위를 달렸다. 팀내에서는 엘 아라비(24골)에 이어 득점 2위다. 남태희는 지난달 23일 중국전과 28일 시리아전을 뛴 후 카타르로 돌아갔다. 그는 두 경기 모두 선발 출전하며 울리 슈틸리케 감독으로부터 두터운 신임을 받았다. A대표팀에서도 상대 선수 한두명을 개인기로 제칠 수 있는 몇 안 되는 선수 중 한 명으로 평가받고 있다.
남태희는 레퀴야가 1-0으로 리드한 전반 23분 두번째 골을 넣었다. 모하메드 무사의 PK 선제골로 기선을 잡은 레퀴야는 남태희의 추가골로 달아났고 이후에도 알리 하산 아피프, 에드가 실바, 알모에즈 알리의 추가골로 대승을 거뒀다. 엘자이시는 호마링뇨가 1골을 뽑는데 그쳤다.
엘자이시를 5대1로 대파한 레퀴야는 3연승을 달리며 승점 59(18승5무1패)로 단독 1위를 달렸다. 2위는 알사드(승점 57).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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