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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경쟁을 하고 있는 레알 마드리드와 FC바르셀로나, 둘의 희비가 엇갈렸다. 레알 마드리드는 AT 마드리드와의 더비 매치에서 비겼다. 반면 바르셀로나는 말라가 원정에서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다. 레알 마드리드가 한 경기를 덜 치른 상황에서 승점 3점 앞섰다.
레알은 볼점유율(60%)에서 앞서며 경기를 이끌었지만 골결정력에서 다소 아쉬움을 남겼다. 풀타임을 뛴 호날두도 골맛을 보지 못했다. 레알은 정규리그 8경기(6승2무)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바르셀로나는 전반 32분 산드로 하미레즈에게 결승골을 내줬다. 그리고 후반 40분 다시 조니에게 쐐기골을 얻어맞았다.
바르셀로나는 메시-수아레즈-네이마르 MSN라인을 가동하고도 단 1골도 넣지 못하고 무너졌다. 네이마르는 후반 20분 경고누적으로 퇴장까지 당했다. 바르셀로나는 볼 점유율(69%)에서 크게 앞섰지만 실효성이 떨어졌다. 말라가의 강한 압박과 촘촘한 수비에 고전했다. 또 결정적인 슈팅의 정확도가 떨어졌다. 알바-마티유-움티티-마스체라노 포백 수비도 단단하지 못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