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그는 한국프로축구연맹 심판위원회(위원장 조영증)가 자신에 대해 내린 K리그 퇴출 결정에 대한 가처분신청을 서울 중앙지방법원에 냈다.
박인선 부심은 지난 3월 19일 K리그 클래식 서울-광주전에 제2부심으로 나섰다가 오심 논란에 휘말렸다. 당시 0-1로 서울이 끌려간 후반 18분, 서울 이상호의 페널티박스 오른쪽 크로스가 광주 수비수 박동진의 옆구리와 등 사이에 맞았다. 주심(김성호)은 PK를 찍었고, 박동진을 비롯 광주 선수들은 강하게 반발했다. TV 생중계 화면을 본 결과, 그 판정은 명백한 오심이었다. 심판진의 자질 논란이 일 정도로 잘못된 판정이었다.
프로연맹은 사안을 심각하게 받아들였고 주부심을 중징계했다. 김성호 주심을 무기한 배정 정지했고, 박인선 부심을 퇴출했다. 프로연맹은 논란 장면을 가장 근거리에서 지켜본 박 부심이 거짓말을 했기 때문에 심판으로서 자질에 의심이 된다고 판단했다. 연맹에 따르면 당시 박 부심은 무선 교신을 통해 주심에게 핸드볼 파울(PK 선언) 의견을 전달했다. 그러나 경기 후 판정 분석 과정에서 제2부심은 그 사실을 부인했다. 하지만 제2부심의 거짓말은 헤드셋을 통해 그 상황을 듣고 있었던 제1부심과 대기심 등을 통해 확인됐다는 게 연맹의 설명이다.
이에 박씨는 자신은 핸드볼 반칙이라는 말을 한 적이 없다고 맞서고 있다. 박씨는 "억울하다. 법으로 사실을 바로 잡아 명예를 회복하고 싶다"고 말했다.
앞으로 법정 진실공방이 불가피해보인다. 그런데 결정적인 증거가 될 수 있는 주부심 그리고 대기심 등의 헤드셋 대화가 녹음되지 않았다. 심판 헤드셋은 녹음 기능이 없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