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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2라운드 첫 게임 낙동강 더비 승리를 꿈꾼다

박찬준 기자

기사입력 2017-05-02 14:52



경남FC(대표이사 조기호)가 3일 오후 3시 창원축구센터에서 부산을 상대로 2017년 KEB하나은행 K리그 챌린지 10라운드를 펼친다. 두 팀은 1라운드 종료한 결과 상위권에 있을 만큼 치열한 승격 경쟁을 펼치고 있어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경남은 지난 4월 30일 부천과의 경기에서 패색이 짙던 후반45분 배기종이 극적인 동점골을 선사하며 1라운드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승점 21점으로 1위를 지켰다.

경남과 부산은 낙동강을 사이에 두고 있어, 축구 팬들이 낙동강 더비라고 부른다. 이에 양 구단은 한층 더 낙동강 더비를 활성화 시키고 다양한 스토리를 제공 하기 위해, 지난 3월 17일 첫 맞대결에서 팬들과 재미를 위한 공약을 내놓았다. 하지만 경기가 1대1 무승부로 끝나면서, 그 공약은 이번 경기로 미뤄지게 되었다.

공약은 지난번과 마찬가지로 진 팀은 다음 경기에 이긴 팀의 팬이 방문 시 유니폼, 머플러 등 구단 MD 상품을 착용한 원정 팬 100명에게 입장 티켓을 무료로 제공한다. 이긴 팀의 홈 경기에 진 팀의 마스코트가 방문해 응원석에서 승리팀의 서포터즈와 함께 응원도 펼치기로 했다. 단 마스코트는 팀장급 이상이 직접 착용하기로 했다. 마지막 공약은 진 팀이 이긴 팀에게 지역 특산물을 조공하며 상대팀에게 예우를 갖추는 퍼포먼스를 진행하는 것이다.

부산과 1점차로 밖에 차이가 나지 않기 때문에 이번 경기 결과에 따라서 순위는 물론, 팀 분위기에도 지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또한 질 경우, 치욕적인 공약 이행이 기다리고 있어, 사무국 자존심 문제도 크기 때문에 꼭 승리로 이끌어 간다는 계획이다.

한편 이날 경기에는 2017년 미스코리아 경남에 선발된 김소은을 비롯한 5명이 경기장을 방문에 시축 및 격려를 할 예정이며, 경기 전에 주장인 배기종의 K리그 200경기 출전 축하 행사를 진행한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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