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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현장분석]토트넘, 웨스트햄의 수비+골결정력 부족에 울다

기사입력 2017-05-06 06:11


ⓒAFPBBNews = News1

[런던스타디움(영국 런던)=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결국 축구는 골이었다. 토트넘의 리그 역전우승 꿈이 골 하나에 물거품 직전이 되고 말았다.

토트넘은 5일 밤(현지시각) 영국 런던 런던스타디움에서 열린 웨스트햄과의 원정경기에서 0대1로 졌다. 이 패배로 토트넘은 선두 첼시와의 승점차를 줄이지 못했다. 양 팀의 승점차는 4점이다. 토트넘은 3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첼시는 4경기가 남았다. 8일 첼시가 홈에서 열리는 미들스브러전에서 승리하면 승점차는 7로 늘어난다. 토트넘은 남은 3경기를 모두 이겨야 한다. 그리고 첼시의 결과를 지켜봐야한다. 토트넘의 리그 우승은 쉽지 않아졌다.

이날 패인은 마무리 부족이었다. 토트넘은 경기를 지배했다. 경기 초반 다소 밀린 것을 제외하고는 모든 면에서 앞섰다. 하지만 제 때 골을 넣지 못했다. 특히 전반 21분 세 차례의 슈팅이 아드리안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고 말았다. 이 지점이 분수령이었다.

웨스트햄의 수비는 대단했다. 중원에서 수비벽을 쌓고 또 쌓았다. 그리고 역습이 상당히 날카로웠다. 특히 토트넘의 실수를 유발했다. 그리고 란지니나 아예우가 최전방으로 찔렀다. 최전방 원톱으로 나선 칼레리나 좌우측 윙백들의 공격 가담을 통해 찬스를 만들어냈다. 토트넘의 입장에서는 알고도 못막는 형태였다. 웨스트햄의 역습에 수비가 흔들릴 수 밖에 없었다.

여기에 불운도 있었다. 결승골을 내준 장면이었다. 웨스트햄은 후반 20분 결승골을 만들었다. 왼쪽에서 크로스를 올렸다. 그리고 문전 앞에서 혼전이 펼쳐졌다. 볼의 행선지는 공교롭게도 란지니 앞이었다. 란지니는 골문 앞에서 그 누구의 방해도 받지 않고 볼을 잡아 골을 넣었다.

이후 토트넘은 공격수를 5명까지 늘리는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하지만 토트넘의 공격은 계속 빗나갔다. 마지막 슈팅이나 패스가 좋지 않았다. 손흥민도 분전했지만 골을 만들어내지는 못했다. 결국 토트넘은 후반 추가시간 5분을 다 쓰고도 동점골을 만들지 못했다.

경기 종료 휘슬이 울렸다. 토트넘 선수들은 고개를 푹 숙였다. 웨스트햄 선수들과 팬들은 모두 환호성을 지르며 기뻐했다. 그리고 TV로 지켜보고 있던 첼시 선수들과 팬들도 함께 환호성을 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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