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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국내 6개 도시(전주, 대전, 수원, 인천, 천안, 제주)에서 20세 이하(U-20) 월드컵 막이 오른다.
이번 대회를 거쳐 내일의 스타로 우뚝 설 선수는 누구일까. 과연 어느 팀이 대망의 우승컵을 들어 올릴까.
우선 장 케빈 오귀스탱(프랑스·파리생제르맹)이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오귀스탱은 지난해 유럽 예선 득점왕(6골)과 MVP(최우수선수)를 동시 석권하며 조국을 본선 무대로 이끌었다.
유럽에 프랑스가 있다면 남미에는 우루과이가 있다. 실력자들이 즐비하다. 우루과이는 지난 11일 한국과의 평가전서 0대2로 패했으나, 무시할 수 없다. 당시 '에이스' 호드리고 벤탄쿠르가 없었다. 벤탄쿠르는 최근 이탈리아 세리에A 유벤투스 유니폼을 입은 천재 미드필더다. 레알 마드리드 2군 소속 페데리코 발베르데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니콜라스 시아파카세도 주목할 선수.
도미닉 솔란케(첼시)를 앞세운 잉글랜드도 최정상을 노린다. 마커스 래쉬포드(맨유)가 없지만 솔란케 역시 뛰어난 공격수다. 여기에 루이스 쿡(본머스), 조쉬 오노마(토트넘) 등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경험을 갖춘 선수들이 포진했다.
신태용호의 에이스, '코리안 메시' 이승우(바르셀로나 후베닐A)는 전 세계가 주목하는 유망주다. 한국 축구 역사상 최고의 기대주로 평가받는 이승우가 이끄는 한국의 공격력은 세계 최고 수준이다. 백승호(바르셀로나B) 한찬희(전남) 조영욱(고려대)도 뒤지지 않는다. 개최국 한국의 파란도 기대해볼 만 하다. 포르투갈, 아르헨티나, 독일도 만만치 않은 전력을 갖췄다는 평가다.
화려한 빅매치도 예정돼있다. 개막 첫 날부터 뜨겁다. 20일 오후 4시30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한국과 같은 A조인 아르헨티나와 잉글랜드가 격돌한다. 이어 오후 8시엔 같은 장소에서 한국이 기니와 대결을 벌인다.
21일엔 이탈리아와 우루과이가 맞붙는다. 두 팀 모두 조직력과 수비력이 탄탄해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이어 북중미의 강호 멕시코와 전차군단 독일이 23일 승부를 펼친다. 최근 이승우와 비교대상으로 떠오르며 주목받는 구보 다케후사를 앞세운 일본은 24일 우루과이와 진검승부를 벌인다.
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