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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
수원 삼성의 캡틴 염기훈(34)이다. 그는 K리그를 통틀어 원클럽 최다 도움 기록을 새로 작성했다.
그렇지 않아도 K리그 통산 도움 1위(통산 93도움)를 달리고 있는 염기훈이다.
70개의 기록은 기존 신태용 전 20세이하 대표팀 감독이 보유하고 있던 원클럽 최다 도움인 68개(성남·1992~2004년)를 넘어 새로운 이정표를 세운 것이다.
염기훈은 지난 2015년 10월 4일 광주 원정에서 어시스트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신태용 전 감독이 보유하던 K리그 최다도움 기록을 깨고 1위로 등극한 바 있다.
이어 1년 8개월 만에 원클럽 최다도움 기록까지 새로 쓰며 K리그 어시스트 분야에서 최고임을 다시 입증했다.
염기훈은 K리그 통산도움에서도 93개로 압도적인 1위를 이어가고 있으며 올시즌 내 K리그 최초 100도움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염기훈은 "수원 삼성 역사에 의미있는 기록을 세울 수 있어 뜻깊다"며 "도움에서 만큼은 K리그 역사에 남을 기록을 세우고 싶다"고 말했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