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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주에게 기대는 하지만 짐을 주고 싶지는 않다."
승리가 간절하다. 서울은 5승7무5패(승점 22점)를 기록, 7위에 랭크돼 있다. 최근 3경기 연속(2무1패)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한 채 주춤하다.
경기 전 공식 기자회견에 나선 황 감독은 "팀 성적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1위 전북을 만나는 것은 부담이자 기회다. 이 경기를 (도약의) 기회로 삼고 싶다"며 "말은 필요 없다. 결과를 내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변수는 날씨다. 1일부터 전국이 장마권에 접어들었다. 데얀과 윤일록도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다. 황 감독은 "비가 많이 오면 체력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기에 상황에 따라 변화를 줘야 할 것 같다"며 "전북은 비에 강한 김신욱이 있다. 비가 많이 오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웃었다.
상암=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