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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친이 밝힌 이청용 부상 "허벅지 다쳤는데 걱정할 정도 아니다"

노주환 기자

기사입력 2017-07-18 09:59


이청용이 소속팀 크리스탈팰리스 투어 명단에서 빠졌다. ⓒAFPBBNews = News1

"허벅지를 다쳤는데 크게 걱정 안 해도 된다. 추가 부상을 염려해서 빠진 것이다."

이청용의 아버지 이장근씨가 이청용의 부상 정도에 대해 설명했다.

이장근씨는 18일 스포츠조선과의 인터뷰에서 "청용이가 이틀 전 팀 훈련에서 허벅지를 조금 다쳤다. 그러나 지금은 완쾌됐다고 한다. 너무 걱정 안 해도 된다"고 말했다.

그는 "프랑크 데부어 감독이 이청용에게 쉬면서 훈련하라는 지시를 했다. 홍콩 투어에서 실전 경기에 나갈 경우 추가로 더 다칠 수 있어 휴식을 주었다"고 말했다.

이청용(29·크리스탈팰리스)이 소속팀 프리시즌 투어에서 빠졌다.

크리스탈팰리스는 지난 13일(이하 한국시각) 25명의 프리시즌 홍콩투어 명단을 발표했다. 당시 이청용은 그 명단에 포함됐다.

크리스탈팰리스는 18일 홍콩으로 이동했다. 구단 홈페이지가 올린 도착 기사와 사진을 보면 이청용이 없다.


홍콩에 도착해 기념사진을 찍은 크리스탈팰리스 선수다. 사진캡처=크리스탈팰리스 구단 홈페이지
영국 매체 크로이던 애드버타이저는 "이청용이 부상으로 홍콩투어에 함께 하지 못했다. 영국에 남아 치료와 회복에 전념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정확한 부상 부위와 정도는 달지 않았다. 또 이청용이 이적 문제 때문에 빠진 건 아니라고 설명했다.


크리스탈팰리스는 홍콩에서 열리는 '프리미어리그 아시아 트로피' 대회에서 리버풀, 레스터시티, 웨스트브롬위치와 맞대결한다.

이청용의 부상은 한국 축구 A대표의 이란전(8월 31일)과 우즈베키스탄전(9월 5일) 명단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부상에서 완쾌되지 않는다면 신태용 감독이 다음달 발표할 명단에 이청용을 올리기가 어렵다. 부친 이장근씨에 따르면 이런 우려를 할 정도는 아니라고 했다.

또 이청용은 프리시즌 투어를 빠질 경우 팀 내 입지도 더 좁아질 수도 있다. 그는 지난 시즌 총 15경기에 출전, 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선발은 4번, 교체 11번이었다.

이청용과 크리스탈팰리스의 계약은 1년 남았다. 이장근씨는 "이청용의 향후 거취는 아직 모른다. 프리시즌이 끝나보면 잔류와 이적이 갈릴 수 있다"고 말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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