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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벅지를 다쳤는데 크게 걱정 안 해도 된다. 추가 부상을 염려해서 빠진 것이다."
그는 "프랑크 데부어 감독이 이청용에게 쉬면서 훈련하라는 지시를 했다. 홍콩 투어에서 실전 경기에 나갈 경우 추가로 더 다칠 수 있어 휴식을 주었다"고 말했다.
이청용(29·크리스탈팰리스)이 소속팀 프리시즌 투어에서 빠졌다.
크리스탈팰리스는 18일 홍콩으로 이동했다. 구단 홈페이지가 올린 도착 기사와 사진을 보면 이청용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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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탈팰리스는 홍콩에서 열리는 '프리미어리그 아시아 트로피' 대회에서 리버풀, 레스터시티, 웨스트브롬위치와 맞대결한다.
이청용의 부상은 한국 축구 A대표의 이란전(8월 31일)과 우즈베키스탄전(9월 5일) 명단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부상에서 완쾌되지 않는다면 신태용 감독이 다음달 발표할 명단에 이청용을 올리기가 어렵다. 부친 이장근씨에 따르면 이런 우려를 할 정도는 아니라고 했다.
또 이청용은 프리시즌 투어를 빠질 경우 팀 내 입지도 더 좁아질 수도 있다. 그는 지난 시즌 총 15경기에 출전, 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선발은 4번, 교체 11번이었다.
이청용과 크리스탈팰리스의 계약은 1년 남았다. 이장근씨는 "이청용의 향후 거취는 아직 모른다. 프리시즌이 끝나보면 잔류와 이적이 갈릴 수 있다"고 말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