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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허스트파크(영국 런던)=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선수들은 욕심만 부렸다. 감독은 자기 고집만 세웠다. 그 사이에서 이청용은 고군분투 중이다. 크리스탈팰리스의 현재다.
이런 상황임에도 프랑크 데 부어 감독은 자신의 고집만 세웠다. 3-4-2-1 전형만을 고집했다. 2선 아래를 든든하게 한 뒤 최전방의 공격 센스를 믿겠다는 것이었다. 변화는 많이 주지 않았다. 좋게 말하면 믿음의 축구였다. 하지만 실제는 자신의 아집이었다. 앞선에 있는 선수들은 패스나 센스보다는 치고 달리기 혹은 파워에 의존하는 선수들이 대부분이었다. 경기는 답답해질 수 밖에 없었다.
이런 상황에서 이청용은 고군분투 중이다. 이번 경기에서는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투입됐다. 조금씩 감독의 믿음을 얻고 있는 상황이다. 이청용은 돌파와 패스 등을 통해 경기를 풀어나갔다. 스완지시티가 밀집 수비로 나왔기에 그리 공간은 많지 않았다. 그럼에도 자신의 역할을 했다. 크리스탈팰리스가 그나마 위안을 삼을 지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