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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디오판독(VAR)을 부정하는 발언을 했다가 중징계를 받은 김승대(26·포항)에 대한 재심이 기각됐다.
포항은 김승대가 퇴장에 따른 2경기 외에 5경기 출전정지를 더 받은 게 지나치다며 재심을 요청했다. 최순호 포항 감독은 "김승대가 중국 옌볜FC에서 뛰다가 지난달 우리 팀으로 이적해오면서 VAR 시행에 대해 잘 알지 못했고, 나도 감독으로서 선수에게 정확하게 주지시키지 못했다"며 "5경기 출전정지는 너무 가혹한 처사다. 선처를 바란다"고 아쉬움을 토로한 바 있다.
하지만 연맹은 포항의 재심을 기각했다. 프로연맹 관계자는 "심판 판정의 공정성을 높이려고 도입한 VAR을 부정하는 발언을 한 것에 대해 합당한 징계를 내린 상벌위의 결정이 존중돼야 한다는 점에서 이사들이 공감대를 형성했다"며 재심 기각 배경을 설명했다. 결국 김승대가 32라운드까지 출전이 불가능함에 따라 상위 스플릿 진입을 노리는 포항은 한숨을 쉬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