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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땅을 밟기 위한 각축전, 점점 열기를 더해가고 있다.
8라운드까지 치러지며 막바지에 다다르고 있지만 윤곽은 드러나지 않았다. 8경기 무패(7승1무·승점 22)의 H조 압도적 선두 벨기에만 러시아행을 확정했다. '전차군단' 독일도 유력하다. 승점 24점으로 2위 북아일랜드(승점 19)에 승점 5점 앞선 C조 선두다. 큰 이변이 없는 한 본선에 오를 전망이다. F조의 잉글랜드(승점 20) 역시 2위 슬로바키아(승점 15)와의 격차가 있어 본선 진출 가능성이 높다.
룩셈부르크와 비기며 체면을 구긴 프랑스(A조·승점 17)는 안심할 수 없는 상황. 2위 스웨덴(승점 16)과 승점 1점 차이인데다 3위 네덜란드(승점 13)와의 격차도 크지 않다. 언제든 뒤집힐 수 있다. 스위스, 세르비아, 폴란드, 스페인, 크로아티아의 진출 확률이 높지만 장담할 수 없다. 스웨덴, 포르투갈, 아일랜드, 몬테네그로, 이탈리아, 우크라이나도 끈을 놓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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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장이 부여된 아프리카에선 나이지리아, 튀지니, 코트디부아르 등 기존 강호들이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부르키나파소, 우간다 등 신진 세력들의 반격도 거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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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방 오세아니아엔 0.5장의 티켓이 주어졌다. 직행이 없는 땅. 오세아니아 대륙을 평정해도 가시밭 길이다. 오세아니아 최강자는 남미 예선 5위와 러시아행을 두고 격돌한다.
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