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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월드컵 본선 아직 말하기 이르다."
신태용 감독이 이끈 A대표팀은 6일 우즈베키스탄과의 2018년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마지막 경기서 0대0으로 비기며 A조 2위로 본선행 티켓을 따냈다. 이로써 한국은 총 10번째, 그리고 1986년 멕시코대회 이후 계속 월드컵 본선에 나가게 됐다.
인천공항에서 환영 행사가 조촐하게 열였다.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을 비롯 전직 국가대표팀 감독들이 총출동해 태극전사들을 격려했다.
축구협회는 10월 두 차례 A매치를 유럽에서 치를 계획이다. A매치 상대로 러시아, 튀니지, 알제리 등과 협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신태용 감독은 "앞으로 지더라도 우리 보다 센 팀과 친선경기를 치르고 싶다. 그러면서 강해지고 싶다"고 말했다. 다음은 염기훈과의 일문일답.
-월드컵 본선 9회 연속 진출을 이끌었는데.
▶선수로서 열심히 하고 돌아왔다.
-내년 본선도 욕심이 나나.
▶아직 내년 본선 얘기는 이르다. 내 몸상태가 그때 어느 정도 일지가 가장 중요하다. 잘 맞춰보도록 하겠다.
-"나이와는 상관없다"는 신태용 감독의 발언이 영향을 주었나.
▶신 감독님의 그 발언이 나에게 동기부여가 된 건 사실이다. 또 감독님이 몸상태만 잘 유지한다며 본선도 가능하다고 말씀하셨다. 최선을 다해 보겠다.
인천공항=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