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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FC가 성남FC를 잡고 4연승에 성공했다.
먼저 웃은 쪽은 홈팀 부천이었다. 전반 29분 조범석이 성남 진영 중앙에서 왼발로 살짝 띄운 볼을 문전 쇄도하던 조수철이 정면에서 헤딩슛으로 연결했다. 성남 골키퍼 김동준의 손에 볼이 걸렸지만 조수철은 바운드된 볼을 그대로 밀어넣어 부천이 리드를 잡는데 성공했다. 박경훈 성남 감독은 전반 40분 이성재 대신 김동찬을 투입하며 변화를 꾀했으나 전반전은 부천의 1골차 리드로 마무리 됐다.
부천은 후반 초반 추가골을 얻으며 손쉽게 경기를 마치는 듯 했다. 호드리고가 후반 2분 아크 오른쪽에서 수비수 한 명을 놓고 시도한 오른발 중거리포가 그대로 골망에 꽂혔다. 하지만 성남은 후반 4분 홀로홉스키가 아크 오른쪽에서 받은 김동찬의 패스를 오른발 중거리슛으로 연결해 골망을 가른데 이어, 후반 8분 문전 오른쪽에서 오른발로 또다시 골을 만들어내면서 순식간에 동점을 만들었다.
부천=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