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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의 사나이' 박수창 "제주와 또 다른 역사 쓰고 싶다"

임정택 기자

기사입력 2017-09-14 15:19



'기록의 사나이' 박수창(28)이 군 복무를 마치고 제주 유나이티드(이하 제주)에 돌아왔다.

박수창은 지난 2015년 12월 14일 육군훈련소에 입소한 뒤 상주 상무축구단에 합류해 병역 의무를 수행했다. 13일 전역식을 마친 박수창은 곧바로 제주도로 이동해 팀에 합류했다.

박수창은 K리그 클래식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한 선수로 유명하다. 박수창은 지난 2014년 9월 6일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4라운드 제주-전남의 경기에서 전반전에만 4골을 기록했다.

역대 K리그 통산 후반전에만 4골을 기록한 경우는 김신욱(2011년 7월 6일 울산, 리그컵), 도도(2003년 11월 16일 울산, 정규리그)가 두차례 기록한 바 있지만 전반전에만 4골 득점은 처음이었다.

상주에서는 두 시즌 동안 총 23경기에 출전했다. 비록 공격포인트는 아쉽게도 기록하지 못했지만 측면 플레이와 수비 가담면에서 크게 향상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박수창은 "정든 제주로 다시 돌아와서 기쁘다. 제주가 선두권에서 치열한 순위경쟁을 펼치고 있는데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어떤 위치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복귀 소감을 전했다.

이어 박수창은 "제주에서 역사적인 기록을 세웠는데 또 다시 제주 유니폼을 입고 새로운 역사를 쓰고 싶다. 잘 준비해서 빨리 그라운드를 누비고 싶다. 팬들 앞에서 골로 전역 신고를 하고 싶다"라고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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