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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일본 열도는 연휴 기간 내내 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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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집계된 관중 수는 7911명. 태풍이 상륙한 규슈에서 펼쳐진 사간도스-고후(7381명)에 이어 두 번째로 적은 관중수였다. 관중석에서 일어나 경기장 바깥으로 나가는 시점까지 현장 직원들로부터 수 차례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라는 인사를 받았다. 우비 차림으로 확성기를 든 채 경기 두 시간 전부터 입장 안내를 돕던 수 십명의 아르바이트생 역시 제 자리를 지켰다. 태풍을 뚫고 경기장을 찾을 만큼 열정적인 팬심이 단순히 '오타쿠(お宅·어떤 분야에 열중하는 사람)' 문화로 만들어진 것은 아닌 것 같다.
스포츠 2팀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