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한판에 올 시즌 내셔널리그 우승팀의 향방이 달려있다.
1위 경주한수원(승점 46)과 2위 김해시청(승점 45)이 충돌한다. 경주한수원과 김해시청은 30일 오후 3시 경주시민운동장에서 2017년 내셔널리그 26라운드를 치른다. 두 팀은 시즌 내내 엎치락 뒤치락 하며 선두경쟁을 펼쳤다. 단순한 승점 3점 싸움이 아니다. 분위기 상 여기서 승리하는 팀이 정규리그 우승을 가져갈 가능성이 높다.
양 팀 모두 전력 공백이 있다. 경주한수원은 주전 센터백 이우진이 부상으로 이번 경기에 나설 수 없다. 김해시청 역시 핵심 자원인 김지민 황진산이 경고누적으로 출전이 불가능하다. 승부의 포인트는 허리싸움이다. 경주한수원은 장백규 고병욱 김정주 '꼬꼬마 트리오'를 내세우고, 김해시청은 김제환이 핵심으로 나선다. 두 팀은 지난 3번의 맞대결에서 모두 무승부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가장 중요한 경기에서 웃는 팀이 최후의 승자가 될 수 있다.
사상 첫 챔피언십을 노리는 천안시청은 부산교통공사와 일전을 치른다. 천안시청은 승점 43점으로 챔피언십 마지노선인 3위를 달리고 있다. 4위 대전코레일(승점 36)과의 승점차는 7점. 이번 경기에서 승리하면 가을축구 초대장을 손에 넣을 수 있다. 한걸음 더 나아가 우승권으로 도약할 수 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2017년 내셔널리그 26라운드(30일)
대전코레일-창원시청(대전W보조)
경주한수원-김해시청(경주시민·이상 오후 3시)
목포시청-강릉시청(목포축구센터)
천안시청-부산교통공사(천안축구센터·이상 오후 7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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