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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정하게 따져 반성해야 한다."
이날 경기가 끝난 뒤 신 감독은 10분 만에 두 골을 허용한 것에 대해 "냉정하게 따지면 반성해야 한다. 선수들이 이정도로 몸이 무겁고 경기력이 떨어진다는 건 말이 안된다. 반성해야 한다"고 밝혔다.
'동네북'이 된 변형 스리백에 대해선 "초반에 그렇게 실점할거라 생각하지 못했다. 선수들의 경기력이 그렇게 떨어질 것이라 미처 생각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러시아전이 끝나고 바로 그 다음날 장거리 이동하면서 선수들이 몸도 피곤했다. 그래서 전체적인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면서 평가전 의미를 살리려고 했는데 경기력이 너무 떨어진 모습에 나도 놀랐다. 빨리 분위기 전환을 위해 (전반 30분 전에) 세 명을 바꿨다"고 전했다. 빌비엔(스위스)=이 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
-10분 만에 두 골 허용은 쉽지 않은데.
▶냉정하게 따지면 반성해야 한다. 선수들이 이정도로 몸이 무겁고 경기력이 떨어진다는 건 말이 안된다. 반성해야 한다.
-변형 스리백 실험에 대해서는.
▶초반에 그렇게 실점할거라 생각하지 못했다. 선수들의 경기력이 그렇게 떨어질 것이라 미처 생각하지 못했다. 러시아전이 끝나고 바로 그 다음날 장거리 이동하면서 선수들이 몸도 피곤했다. 그래서 전체적인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면서 평가전 의미를 살리려고 했는데 경기력이 너무 떨어진 모습에 나도 놀랐다. 빨리 분위기 전환을 위해 (전반 30분 전에) 세 명을 바꿨다.
-11월 평가전도 고민스러울 것 같은데.
▶물론 로드맵 중 하나를 만들었다. 러시아전과 모로코전에서 선수들 파악을 많이 했다. 나에게는 약이 됐다. 스코어와 경기내용도 지고 참패를 인정한다. 그러나 더 이상 국민들에게 실망을 드려선 안된다.
-플랜 A와 플랜 C 실험은.
▶상대에 따라 달라질 것이다. 상대보다 우리보다 강한 팀이면 포어 리베로와 스리백을 겸할 것이다. 당장 스리백이 안좋았다, 좋았다고 평가하기에는 이르다.
-2연전을 통해 완전 탈락할 선수 나왔나.
▶2연전은 나한테는 약이 됐다. 선수들에게는 스스로도 동기부여가 될 것이다. 이대로 가면 월드컵 왜 나가냐는 국민들의 목소리가 높을 것이다. 분위기 반전을 시켜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