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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잘못이 크다."
그동안 만족스런 결과를 얻지 못한 경기를 하더라도 좀처럼 얼굴을 붉히지 않던 모습과는 달랐다.
울산은 15일 수원과의 K리그 클래식 34라운드 원정경기서 0대2로 패했다. 전반 이영재의 자책골에 이어 후반 부상 복귀한 조나탄에게 페널티킥을 내주면서 3경기 연속 무승(2무1패)을 기록했다.
자책골에 이어 주심은 정당한 수비 플레이로 봤던 김치곤의 태클이 VAR(비디오 판독 시스템) 판독 끝에 페널티킥으로 바뀌는 등 울산으로서는 불운의 연속이었다.
이에 대해 김 감독은 "운만의 문제는 아닌 것 같다. 이런 경기는 힘들다"며 더이상 언급을 피했지만 속에 맺힌 것이 많다는 표정이었다.
김 감독은 "일단 (경기에서)졌다. 다음 경기 준비를 잘 하도록 해야 겠다"며 이번 수원전 패배를 전화위복으로 삼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수원=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