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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하 AT마드리드)와 FC바르셀로나 간의 경기가 정치적 이슈로 번지는 모양새다.
스페인 스포츠지 스포르트는 15일(한국시각) '다수의 AT마드리드 팬들이 바르셀로나전에서 스페인 국기를 몸에 두르고 경기에 참가했다'며 '경기장 주변 상점에선 AT마드리드 뿐만 아니라 스페인 대표팀을 상징하는 상품까지 판매됐다'고 전했다. 이어 '경기장 주변에 경찰이 배치되어 불상사는 일어나지 않았으나 카탈루냐 독립과 관련된 이야기가 끊임없이 오갔다'고 덧붙였다. 이날 관중석에는 800장의 스페인 국기가 걸려 논란이 일었으나 AT마드리드가 이를 준비했는지에 대해선 알려지지 않았다.
카탈루냐주정부는 최근 독립을 위한 주민투표를 강행해 무효를 주장하는 스페인 정부와 일촉즉발의 상황까지 충돌했다. 독립선언 직전 잠정유예를 결정하면서 극단적인 상황은 피했으나 여전히 카탈루냐의 독립에 대한 찬반의 목소리가 엇갈리고 있다. 카탈루냐에서의 상징성이 큰 바르셀로나를 향한 시선 역시 엇갈렸다. 이런 상황에서 AT마드리드는 홈구장인 완다메트로폴리타노의 조명을 스페인 국기를 뜻하는 붉은색과 노란색으로 물들였고 관중석에서도 스페인 국기가 휘날리는 등 바르셀로나를 향한 불만을 여지없이 드러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AT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는 이날 경기서 1대1로 비겼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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