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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비뉴(아틀레치쿠 미네이루)의 도발 논란이 브라질 축구계를 달구고 있다.
호비뉴는 지난달 20일(한국시각) 열린 샤페코엔세와의 브라질 세리에A 경기에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경기는 샤페코엔세의 3대2 승리로 마무리 됐으나 정작 논란이 된 것은 후반 30분 나온 호비뉴의 드리블이었다. 샤페코엔세 진영 왼쪽 코너플래그 부근에서 볼을 잡은 호비뉴는 자신 앞에 선 수비수 더글라스 앞에서 두 차례 페인팅 동작을 취하더니 갑자기 엉거주춤 앉아 이상한 표정으로 상대를 바라본 뒤 경기를 속개했다. 이후 자신의 행동에 항의하던 샤페코엔세 소속 모세스를 향해 오히려 맞받아치면서 충돌 직전까지 갔다.
브라질 현지에서는 호비뉴의 동작을 두고 '단순한 페인트 동작'이라는 옹호론과 '도발'이라는 부정론이 엇갈리고 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