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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K리그 클래식(1부)에서 가장 빛난 최고의 별 MVP는 누구일까.
먼저 조나탄의 활약상을 살펴보자. 마지막 38라운드 한 경기씩을 남겨놓은 6일 현재, 조나탄은 이번 시즌 클래식 28경기에 출전, 22골-3도움을 기록 중이다. 득점 단독 선두로 사실상 득점왕을 예약한 상황이다. 공격포인트(득점+어시스트)에서도 25개로 가장 많다. 개인 기록만 놓고 보면 조나탄 보다 뛰어난 선수는 없다.
이재성은 화려하기 보다는 고르게 빛났다고 볼 수 있다. 올해 27경기에 출전, 8골-10도움을 기록했다. 미드필더라는 포지션을 감안하더라도 조나탄 보다 공격포인트에서 분명히 밀린다. 이재성은 시즌 초반 부상으로 발동이 늦게 걸렸다.
이재성은 조나탄이 하지 못한 팀 우승 훈장을 갖고 있다. 이재성은 지난 29일 제주전(3대0) 결승골로 우승을 확정지었다. 우승 프리미엄이 MVP 투표에 큰 영향을 주는 건 과거 사례에서도 있었다. 또 이재성은 5일 울산전에서 1골-1도움으로 강한 인상을 남겼다. 시즌 막판 매우 좋은 흐름을 타고 있다. 이재성은 올해로 프로 4년차다. 지난 2015년 K리그 신인상을 받았다.
투표권을 가진 한 언론 관계자는 "조나탄과 이재성 2파전으로 압축되는 분위기다. 조나탄이 개인 성적을, 이재성은 팀 우승을 앞세운다. 한명은 외국인이고, 다른 한명은 토종이다. 지금은 누가 우세라고 속단하기 어렵다. 마지막 38라운드 전북-수원전이 이래저래 재미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전북과 수원은 오는 19일 '전주성'에서 마지막 대결을 펼친다. 수원은 3위 사수를 위해 최소 승점 1점이 필요하다. 조나탄과 이재성의 MVP 레이스도 그날 끝을 볼 것 같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조나탄 VS 이재성 비교
조나탄=구분=이재성
수원 삼성=팀=전북 현대
공격수=포지션=미드필더
27세=나이=25세
28경기=출전=27경기
22골=득점=8골
3개=도움=10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