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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토트넘)의 2017년은 찬란했다. 영국 언론도 이를 인정하고 있다.
스카이스포츠 '2017년 세계 축구선수 톱100' 1위는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가 차지했다. 2위는 해리 케인(토트넘), 3위는 네이마르(파리 생제르맹), 4위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 5위는 크리스티안 에릭센(토트넘)이 올랐다.
손흥민은 아시아 선수로는 유일하게 이번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자존심을 세웠다. 손흥민은 2017년 한해 동안 EPL, FA컵, 유럽챔피언스리그 등 각급 대회에서 22골을 폭발시켰다. 엄청난 골폭풍으로 한국과 아시아축구 역사를 새로썼다. 2016~2017시즌 21골을 폭발시키며 '전설' 차범근 전 수원 감독이 보유한 한국인 유럽리그 한 시즌 최다골 기록(19골)을 갈아치웠다. 지난 달에는 박지성이 갖고 있던 EPL 한국인 최다골 기록(19골)까지 경신했다. 아시아 역대 EPL 최다골 기록도 손흥민의 몫이었다. 아시아인 최초로 이달의 선수상을 수상했다. 지난달 29일 태국 방콕에서 열린 2017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어워즈에서 아시아 출신 중 해외리그에서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주는 국제선수상도 거머쥐었고, 19일에는 '대한축구협회 시상식'에서 올해의 선수 남자 부문을 차지하기도 했다.
이쯤되면 의심할 여지가 없다. 2017년, 손흥민은 월드클래스 선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