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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골잡이 해리 케인(25)은 요즘 빅 클럽들이 가장 탐내는 공격수다. 득점력 빈곤에 시달리는 스페인 명문 레알 마드리드가 케인을 향해 러브콜을 보낼만하다. 레알 마드리드와 토트넘은 이미 두 팀 간 이적으로 서로 '윈윈' 했던 경험이 많다. 토트넘은 모드리드와 가레스 베일을 레알 마드리드에 이적시켰다.
스페인 축구전문지 '디아리오 골'은 레알 마드리드와 토트넘의 케인 이적 협상이 진전을 보였고, 케인은 등번호 10번 유니폼을 희망한다고 10일 보도했다. 플로렌티노 페레스 레알 마드리드 회장이 물밑에서 움직이고 있다. 케인은 토트넘에서 현재 10번 유니폼을 입고 있다.
하지만 레알 마드리드가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선수 영입을 하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 이미 스페인 정규리그 우승과는 제법 거리가 멀어졌다. 선두 FC바르셀로나 레알 마드리드 보다 승점 16점 앞서 있다.
지네딘 지단 감독은 최근 기자회견에서 "나는 다른 선수를 원하지 않는다. 필요 없다"면서 "우리는 스쿼드를 갖췄다. 나는 우리 선수들을 믿는다. 시즌을 하다보면 어려운 순간들이 있다"고 말했다.
지단 감독은 선수들과의 미팅이 길어지면서 기자회견에 예정 시각 보다 1시간 30분 이상 늦었다. 그는 "기자들은 우리를 분석하고, 또 우리가 위기에 있다고 말할 것이다. 우리가 원하는 건 해결책을 찾는 것이고 그걸 얘기했다. 더 잘 하려고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