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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덕여호가 요르단여자아시안컵 한일전에서 투혼의 무승부를 거뒀다.
'강팀' 호주, 일본을 상대로 값진 승점을 따낸 한국은 2무(승점2, 조3위)다. 호주는 2차전에서 베트남을 8대0으로 완파했다. 베트남을 4대0으로 이긴 일본과 1승1무(승점4)로 동률을 이뤘지만, 골득실에서 앞서며 조 1위로 올라섰다. 한국은 13일 밤 10시45분 최약체 베트남과 예선 최종전을 치른다. 일본은 같은 시각 '아시아 최강' 호주와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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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일본전 결과에 따라 한국의 4강행 여부가 결정된다. 승부가 날 경우 한국의 4강은 확정된다. 호주가 일본을 꺾거나 혹은 일본이 호주를 꺾고, 한국이 베트남에 승리할 경우 '1승2무(승점5)'의 한국이 '2승1무(승점7)'팀에 이어 조2위로 4강에 진출한다.
일본과 호주가 비기고, 한국이 베트남에 승리할 시 '경우의 수'는 다소 복잡해진다. 3개 팀 모두 1승2무(승점 5)가 된다. 2팀 이상 승점이 같을 경우 해당팀간 승자승, 골득실, 다득점으로 순위를 가리게 된다. 일본과 호주가 0대0으로 비길 경우, 한국이 베트남을 5골 차 이상으로 이기면 조 2위로 4강 및 사상 첫 2회 연속 월드컵 진출이 확정된다. 9골차 이상으로 이기면 조1위가 된다.
호주와 일본이 '골을 넣고' 비길 경우는 최악이다. 한골이라도 넣고 비길 경우, 해당팀간 골득실, 다득점 원칙에 따라 무득점의 한국이 조3위로 밀려난다. 이 경우에도 물론 월드컵 티켓 가능성은 유효하다. A조 3위(태국 혹은 필리핀)와 5-6위전을 치르고, 승리할 경우 2회 연속 월드컵행이 확정된다.
암만(요르단)=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