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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이 5경기 연속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김종부 감독은 경기 후 "초반에 말컹이 고립됐다. 네게바를 비롯해 미드필드진에서 쉽게 공을 내줬다. 말컹과 네게바가 한국 축구에서 준비가 덜 된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경남은 이날 전형적인 4-4-2가 아닌, 4-3-1-2로 변화된 전술을 택했다. 말컹을 활용해 공을 분배하겠다는 의도였다. 이에 대해선 "전술 변화를 떠나, 미드필드에서 공격이 원할하게 이루어지지 않았다. 후반 최영준을 투입하면서 활기차게 됐던 것 같다. 그러면서 마지막에 득점할 수 있었다. 경남에 필요한 부분이다. 어쨌든 빌드업 자체를 보완해야 한다"고 했다.
아울러 김 감독은 "생각했던 것보다 경기 운영에서 부족한 부분이 많이 나타났다. 초심으로 돌아가서 해야 할 것 같다. 1부 리그 수준이 확실히 높기 때문에, 다른 팀들보다 최대한 많이 움직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후반전 29분 경, 머리 충돌로 빠진 말컹에 대해선 "상황을 봐야 한다. 머리에 충격을 받았다"고 답했다.
수원=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