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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 첫패 아산 박동혁 감독 "나부터 반성하고 새로 시작하겠다"

노주환 기자

기사입력 2018-04-29 19:18


아산 박동혁 감독 사진제공=프로축구연맹

"나부터 반성하고 새로 시작하겠다."

패장 아산 무궁화 박동혁 감독은 "말씀 드릴게 없는 경기를 했다. 결과를 내지 못해서 책임감을 느낀다. 선수들이 골에 대한 부담을 갖는 것 같다. 초반 득점만 했다면 경기 흐름이 달랐을 것이다"고 말했다. 골결정력이 부족했던 공격수 김 현에 대해서는 "골에 대한 부담을 느끼는 것 같다. 공격수는 골로 보여주어야 한다"고 말했다.

1라운드에 대해 "준비한 것 만큼은 못 보여주었다. 선수들도 정신무장을 해야겠다. 득점하지 못하는 숙제를 풀어야 한다. 나부터 반성하고 새로운 마음으로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산은 29일 아산 이순신운동장에서 벌어진 2018년 KEB하나은행 K리그2(2부) 9라운드 경기서 광주에 1대2로 졌다. 아산은 이번 시즌 홈 첫패(3승1무1패)를 기록했다.

광주가 전반 22분 정영총의 선제골로 기선을 제압했다. 정영총은 김정현의 크로스를 매끄럽게 트래핑 후 정확하게 차 넣어 시즌 2호골을 터트렸다. 광주는 선제골 이후 7분 만에 나상호의 PK골(시즌 4호)로 2-0으로 리드했다.

홈팀 아산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아산은 전반 7분 김 현의 PK가 광주 골키퍼 윤보상의 선방에 막혀 선제골 기회를 놓쳤다. 이후 김 현의 헤딩슛은 골대를 때리기도 했다.

아산은 0-2로 끌려간 전반 43분, 교체 투입된 한의권의 만회골로 추격했다. 한의권은 이명주가 내준 볼을 강하게 땅볼로 차 넣었다.

아산 박동혁 감독은 후반 황인범 김민균까지 투입, 공격의 빈도를 높였다. 반면 광주 박진섭 감독은 후반 정준연 여봉훈 등을 투입했다.

아산은 후반 광주 보다 많은 득점 찬스를 만들었다. 하지만 이명주 김 현의 연이은 슈팅의 결정력이 부족했다. 광주는 아산의 파상공세를 몸을 던지는 투혼을 발휘해 막았다. 아산=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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