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4경기 연속 무승' 최순호 "어려운 시간, 골 위한 방법 더 찾겠다"

선수민 기자

기사입력 2018-05-02 22:01



최순호 포항 스틸러스 감독이 득점력에 아쉬움을 표했다.

포항과 인천은 2일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2018년 KEB하나은행 K리그1 11라운드 맞대결에서 0대0으로 비겼다. 끝까지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지만,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포항이 4경기 연속 무승, 인천이 9경기 연속 무승에 그쳤다. 포항은 4승3무4패로 승점 15점을 기록했다. 인천은 1승4무6패(승점 7점)가 됐다.

최 감독은 경기가 끝난 후 "오늘도 골을 얻기 위해서 90분이 넘게 지속적으로 사이드 공격, 중앙 공격으로 상대 간격을 넓히려고 했다. 여러 가지를 해봤지만 득점에 실패했다. 전체적으로 경기의 형태나 템포는 잘 해줬다. 미드필드에서 슈팅하는 지점까지 도달하는 세밀한 부분이 부족했다. 슈팅이 많이 안 나왔고, 크로스가 잘 안 됐다. 상대가 수비 전략을 택해서 더욱 공간을 만들기 쉽지 않았던 것 같다"고 평가했다.

이날 포항 신인 송민규는 처음 K리그1 무대를 밟았다. 후반 28분 정원진을 대신해 투입됐다. 송민규는 적은 시간에도 적극적으로 전방에 패스를 공급했다. 최 감독은 "선수 구성에 있어서 윙 자원에 어려움이 있었다. 그동안 훈련을 지켜봤고, 가장 적합한 선수라 엔트리에 넣었다. 마지막에 조금 기회를 줬다. 긴 시간은 아니었지만, 그 정도의 여유를 가지고 경기를 해나간다면 더 많은 시간을 줘도 충분히 경기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했다.

아울러 최 감독은 득점력에 대해 "늘 선수들과 공격적인 부분에서 많은 훈련을 한다. 여러 가지 형태와 슈팅 패턴을 만들어서 준비하고 있다. 그동안 득점도 많이 했고, 좋은 장면도 많이 만들어왔다.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계속해서 방법을 찾아서 더 골을 넣는 데 간절함을 가져야 할 것 같다"고 했다.
포항=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