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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FC 골키퍼 조현우가 월드컵 대표팀으로 선발됐다.
조현우는 뛰어난 활약을 바탕으로 2015시즌과 2016시즌 2년 연속 K리그 챌린지 '베스트11' 골키퍼 부문, 2017시즌 K리그 클래식(현 K리그1) '베스트 11' 골키퍼 부문을 수상했다. 대구 입단 전, 연령대별 대표를 거친 조현우는 2015년부터 K리그 유일의 국가대표팀 골키퍼로 꾸준히 명단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지난해 12월 열린 EAFF E-1 챔피언십에서도 좋은 활약을 펼치며 대한민국의 우승에 기여했다. 그 대회에서 '베스트 골키퍼상'을 수상했다.
구단으로서도 조현우의 월드컵 출전은 역사적인 일이다. 그동안 대구 소속으로 여러 선수가 국가대표팀에 선발됐지만, 누구도 월드컵 무대를 밟지 못했다. 대구에는 어린 선수들이 많다. 이들에게 조현우의 발자취는 그 자체로 큰 동기부여가 될 수 있다.
한편, 조현우는 21일 파주 국가대표팀 트레이닝 센터(NFC)로 소집돼 최종 훈련에 돌입한다.
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