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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반석." "문선민."
오반석은 단 한번도 A대표팀에 발탁된 적이 없었다. 더 나아가 올림픽 대표, 청소년 대표에도 발탁된 적이 없었다. K리그 최고 수준의 센터백이라는 평가를 받았지만 붉은 유니폼은 그를 철저히 외면했다. 오반석은 "함께 경쟁하는 선수들이 경험이 풍부하다. 하지만 나 역시 다양한 역할을 할 수 있다. 어떤 위치에서도 내 몫을 할 수 있다. 팀에 잘 녹아든다면 충분히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13일 상주 원정 후 자고 있다가 월드컵 명단에 발탁됐다는 소식을 접한 인천 공격수 문선민도 놀란 건 마찬가지다. "1%도 기대하지 않았다"는 얘기에 공감할 수밖에 없었다. 문선민도 A대표는 커녕 신 감독 부임 이후 한 번도 A대표팀에 차출되지 않은 자원이다. 대신 스웨덴 2부·3부 리그를 뛴 경험이 신 감독에게 어필됐다. 또 올시즌 K리그에서 자신의 장점인 빠른 스피드를 살려 높은 골 결정력을 보이고 있는 것도 신 감독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문선민은 "평가전도 아니고 월드컵이라는 큰 무대이기에 그 동안 검증받은 선수들이 뛰는 대회라 생각했다. 물론 나 역시도 국가대표가 꿈이었지만 지금 말고 나중에 월드컵 끝나면 기회가 한번쯤 오지 않을까 하는 생각은 한 적이 있다. 우리나라 대표로 뽑힌 것인 만큼 열심히 잘해야겠다는 생각만 갖고 있다. 최종명단에 이름을 올려 러시아에 갈 수 있게끔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내 장점인 투지 있는 플레이를 보여줄 것이다. 신 감독님께서 원하시는 축구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준다면 월드컵도 노려볼 만하지 않을까"라며 희망을 노래했다.
김진회, 박찬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