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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르크올랭피크리오네(프랑스 리옹)=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열정은 아니었다. 방종이라고 할 수도 없었다. 그저 어처구니 없는 범법행위에 불과했다. 올림피크 마르세유는 팬들 때문에 우승 문턱에서 좌절했다.
홍염을 사용한 것은 경기 직전만이 아니었다. 경기 중에도 계속 홍염이 등장했다. 장내 방송을 통해 홍염 사용을 자제해달라고 했지만 아랑곳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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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골을 내주자 시끄러웠던 마르세유 팬들도 목소리가 줄어들었다. 응원을 주도하는 리딩그룹들은 뭔가 해볼려고 했다. 그러나 경기 초반만큼의 목소리가 나오지 않았다.
경기 종료 10분여를 남기고 마르세유 팬들은 다시 한 번 힘을 냈다. 목소리를 모았다. 그러나 오래가지 않았다. 오히려 후반 42분 남아있던 홍염을 터뜨리면서 경기장 분위기를 더욱 난장판으로 만들었다.
그러자 아틀레티코는 바로 쐐기골로 이들을 조용하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