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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문일답]'첫 대표팀' 오반석 "기량차 거의 없다, 스타일의 차이"

김가을 기자

기사입력 2018-05-24 16:28



생애 첫 번째 월드컵을 노리는 오반석(31)이 이를 악물었다.

오반석은 24일 파주NFC에서 열린 팀 훈련에 앞서 기자회견에 참석해 "선수들과 많이 얘기해서 잘 준비하겠다. 많은 대화로 팀 분위기에 녹아들고 있다"며 "우리 선수들 기량차 거의 없다고 생각한다. 다만, 스타일의 차이다. 선수 및 코치들에게 신뢰 받아야한다"고 말했다.

꿈에 그리던 무대다. 오반석은 이전까지 단 한번도 A대표팀에 발탁된 적이 없었다. 올림픽 대표, 청소년 대표에도 선발된 적이 없었다. 오반석은 K리그 최고 수준의 센터백이라는 평가를 받았지만, 태극마크는 너무나 멀게만 느껴졌었다.

기회를 잡았다. 오반석은 14일 서울시청에서 공개된 2018년 러시아월드컵 예비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그는 합숙 훈련을 하며 '최종명단' 승선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파주=노주환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다음은 오반석과의 일문일답.

-수비 전술은 어떻게 준비하고 있나.

▶지금은 포백이든 스리백이든 유연히 대처해야한다고 생각한다. 스리백이 조직적이라면 포백 못지 않게 탄탄할 것이다. 높이와 맨마킹이 장점이 있다고 생각한다.


-첫 대표팀이다.

▶선수들과 많이 얘기해서 잘 준비하겠다. 많은 대화로 팀 분위기에 녹아들고 있다. 가까이에서 본 신태용 감독님은 열정이 넘친다. 우리 선수들 기량차 거의 없다고 생각한다. 다만, 스타일의 차이다. 선수 및 코치들에게 신뢰 받아야한다.

-상대 분석은 어떠한가.

▶스웨덴은 롱 볼 위주로 경기를 한다. 포르스베리는 잔 패스로 침투한다. 조직적으로 대응하면 큰 문제 없을 것이다.

-이번 대회에는 비디오판독이 도입된다.

▶VAR은 K리그서 시행하고 있기에 잘 인지하고 있다. 우리 공격수들이 기회를 잘 얻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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