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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金 비상' 김학범호, UAE 합류 조별리그 '5개국 경합'

기사입력 2018-07-25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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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의 상황이다. 시작부터 꼬였다.

2연속 아시안게임 금메달에 도전하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에 빨간불이 켜졌다.

25일(한국시각) 말레이사아 쿠알라룸푸르에서 펼쳐진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조 재추첨에 이뤄졌다. 그 결과 1번으로 뽑았던 팔레스타인인 A조에 속하게 됐고, 뒤이어 추첨에 나선 아랍에미리트(UAE)가 김학범호와 같은 E조에 묶였다. 이에 따라 한국은 키르기스스탄, 말레이시아, 바레인, 그리고 UAE와 조별리그를 치르게 됐다.

한국에는 청천벽력 같은 소식이다. A조와 E조는 다른 그룹과 달리 5개국이 경합을 펼친다. 조별리그부터 4경기를 치르는 것이다. 빡빡한 일정, 더운 날씨, 단 20명이라는 최소 엔트리로 대회에 나서는 상황에서 한 경기를 더 치르게 된 만큼 체력 문제가 대두되게 됐다.

촌극이었다.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의 실수로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조 추첨에 두 팀이 누락됐다. 당시 AFC는 아시안게임 참가국 24개국을 4팀씩 6개 조로 나누는 조 추첨을 진행했는데, 행사가 끝난 뒤 OCA가 팔레스타인과 아랍에미리트를 누락한 채 AFC에 참가국을 통보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결국, 지난 조 편성 결과를 인정하고 재추첨을 통해 누락된 두 팀을 2개 조에 추가 배정하는 방식으로 조 편성을 진행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조편성

▶A조=인도네시아, 홍콩, 라오스, 대만, 팔레스타인

▶B조=태국, 우즈베키스탄, 방글라데시, 카타르


▶C조=이라크, 중국, 동티모르, 시리아

▶D조=일본, 베트남, 파키스탄, 네팔

▶E조=대한민국, 키르기스스탄, 말레이시아, 바레인, 아랍에미리트(UAE)

▶F조=북한, 사우디아라비아, 이란, 미얀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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