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영래 감독이 이끄는 원광대는 14일 강원도 태백시에서 펼쳐진 건국대와의 제49회 전국추계대학축구연맹전 조별리그 16조 2차전에서 3대0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2연승을 달린 원광대는 남은 경기 결과와 상관 없이 40개 팀이 치르는 본선 무대를 밟게 됐다.
설욕전이었다. 원광대는 지난 대회에서 건국대에 0대3으로 완패한 바 있다. 당시 원광대는 1승2패를 기록, 본선 무대를 밟지 못했다. 하지만 올해는 확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상대의 자책골과 박기표 강치우의 득점을 묶어 승리의 마침표를 찍었다. 이로써 원광대는 약팀 이미지를 벗고, 본선에 올랐다.
한편, 13조 연세대와 17조 중앙대 역시 2연승을 달리며 일찌감치 본선 진출을 결정했다. 11조 아주대와 18조 고려대는 1차전 패배의 충격의 벗고 나란히 첫 승리를 챙기며 본선 진출의 희망을 키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