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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실점 경기, 팀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다."
경기 뒤 최 감독은 "어려운 원정 경기가 될 것으로 생각했다. 선수들이 체력적으로 문제를 보인다. 지난 5일 경남전 이후 집중력도 떨어진 것 같다. 이 모든 것을 선수들이 잘 알고 있었다. 하지만 높은 집중력으로 수비에 나선 것이 승리의 원동력인 것 같다"고 말했다.
위기였다. 전북은 종전까지 2위 경남에 승점 7점 차로 추격을 허용한 터였다. 최 감독은 "2위 경남이 상승세다. 우리가 고비를 한 번 맞을 것 같지만, 잘 넘겼다. 이런 집중력을 보여준다면 우리도 우리의 길을 갈 수 있을 것 같다.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8강을 좋은 분위기로 준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생각을 밝혔다.
그는 "내가 선수들에게 말한 수비가 잘 됐다. 우리도 라인을 형성하면 초반에 실점하거나 끌려가는 경기를 하지 않게 된다. 우리는 당장 다음주 수요일과 토요일에 경기를 해야한다. 게다가 그 뒤에 ACL 8강이 예정돼 있다. 로테이션을 고민한다. 상주전까지는 어느 정도 구상을 했다. 경고누적 등 1~2명 바뀔 수는 있다. 부상선수도 잘 점검해서 경기를 하겠다. 전술적으로 잘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북은 22일 홈에서 대구와 격돌한다.
상암=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